국내여행

[국내여행]_추천_부산여행 1편(남포동_국제시장_감천문화마을)

catway57 2022. 2. 10.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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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_ 국내여행추천

 

 

 

여행 일자 : 21.3.20~21 어느 봄 비내리는 날

여행지 : 부산  여기 저기

사진촬영 : 대만여자

사진 주인공 : 필자

 

여기선 시간을 거슬러 작년에 갔던 부산 여행에 대해 써보려고 한다. 필자와 대만여자는 부산을 아주 좋아한다. 물론 한국사람이라 이번 여행외에도 혼자서 몇번인가 다녀오긴 했다. 그런데 나도 부산을 좋아하지만 , 대만 여자가 부산을 좋아하는 이유가 있었다. 그건 대만 여자왈 부산이 고향 가오슝과 닮았다고 해서다. 일단 둘다 항구다. 또 부산과 가오슝 모두 한나라의 제 2수도라고 불리는 도시다. 그래서 어딘지 닮은 데가 있다. 

 

필자와 대만 여자는 부산을 작년 두차례  갔다왔다. 첫번째여행은 봄이었고, 두번째여행은 여름이었다. 그런데 여기선 첫번째 여행에 대해 담아 보려고 한다. 언제나 첫번째가 의미가 크기 때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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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여행도 그랬지만  두번째 여행에서도 부산에 도착하자 마자 비가 내렸다. 대만여자는 내가 여행을 갈때마다 비가 내린다고 해서 나를 레인맨이라고 부른다. 이상하게도 어딜 가든 비가왔다. 레인맨이라니  젠장 ....

 

부산에 가면 언제나 첫번째로 찾아가는 행선지가 있었다. 일단 그게 어디든 번화가 부터 찾게 되있다. 그래서 부산 전통의 번화가 남포동,,, 그리고 남포동에   바로 위 사진에 나온 할매 회국수 집이다. 이게 그러니까 정말 단순하기 그지 없는 맛인데 ,,,매력이 있다. 그냥 찬 밀가루 국수에 몇가지 야채,  막회를  올려 비빔장에 비벼 먹는 거다.  그런데 이집이 방송에서도 소개되고 했던 모양이다. 그래서 부산을 찾는 관광객이면 일단 한번쯤은 찾아가는 장소다.

 

그리고 회국수에 딸려 나오는게 있다.. 그게 멸치 육수다. 그런데 이 멸치 육수가 겁나게 진하다. 집에서 7-8개 집어 넣고 나올 맛이 아니다. 맛이 깊다. 찬 회국수에 뜨거운 멸치 육수가 잘 어울린다. 고추장이 역시나 어딜가나 원조집 특제 소스 뭐 그런거 같다. 그래서 비빔장을 따로 판매한다. 회국수를 먹는 동안에도 부산 로컬 피플들이 와서 고추장을 사가는 것을 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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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국수를 다 먹고 나서도 비는 멈추질 않았다. 뭐 어딜 가나 비를 몰고 다니는 여행자니까 ㅎㅎㅎ 

우산을 들고 다음 행선지로 향했다. 그게 남포동에 가면 꼭 가야 하는 국제시장 , 깡통시장이다. 이미 부산의 유명 관광지이며, 영화 제목으로도 알려진 장소다. 사실 필자로서는 첫번째 방문은 아니었다. 전에 이미 한번 와본적이 있었으나 대만여자와는 첫번째 방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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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시장은 부산의 남대문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이것저것 판다. 옷부터 각종 생활필수품, 먹을 거리 기타 등등 이것저것 안파는게 없다. 그리고 국제시장 옆에 깡통시장이 있다. 둘의 차이점은 글쎄 잘 모르겠다. 국제시장이 왜 국제 시장이라고 불리는 지 아시는지 모르겠다. 그게 뭐 인터네셔널 하니까 국제시장이란다,,,

 

사실은 광복이후에 일본인들이 남기고간 물건들을 거래하던 데서 부터 시장의 역사가 시작된다. 처음에는 도떼기 시장이라고, 그 이후 미군들 물건들을 팔기 시작하면서 국제시장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뭐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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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제일 유명한 음식이 뭐냐고 묻는다면 어묵이라고 생각되어, 국제시장안에 있는 분식집 ? 비슷한델 들어가서   아무 어묵이나 먹어 보았다. 어육 함량이 높다고 하여 일단 맛이 쫄깃했다.

 

시중에도  부산 어묵을 판다고는 하는데 , 현지에서 먹으면 좀 다를까 생각했는데,,뭐  그냥 똑같다. 그냥 머릿속에서 계속 주문을 외웠다. 이건 진짜 생선으로 만든 순도 높은 어묵이야,,,,,밀가루가 아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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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도 그리스의 산토리니같은 마을이 있다는 걸 아시는지 모르겠다. 앞서의 사진과 같이 부산 감천마을이다. 이 마을의 유래가 있는데,, 뭐 역시나 부산은 피난민들이 모여 만든 도시다. 감천문화마을 역시나 피난민들이 모여 만든 마을이다. 그리고 한가지 더 태극도(신흥종교) 신도들이 이 마을에 모여 촌락을 이뤘다. 

감천마을 입구에는  역시나 코로나19로 인해 체온 체크와 QR체크인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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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산토리니를 못가봤다. 그런데  감천마을 보면서 그냥 그 동네가 어떤 느낌일지 가늠을 해보기도 했다. 하필 비가 내리고 있던 와중이라 더 운치가 있었다. 물론 산토리니 관광사진 처럼 화창한 기운은 못느꼈지만 그래도 그런데로 운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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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대만 여자가 사진 포즈를 연출하라고 얘길 해서 어린왕자가 앉은 자리 뒤에  서있어 봤다.  참고로 필자가 오른손에 들고 있는 검은 봉다리는 국제시장 길거리에선 산 도너츠 봉다리다. ㅎㅎ 

필자와 대만 여자는 저자리에서 한참인가 마을을  내려다 보았다. 머릿속과 마음속에 그 마을을 담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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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봄이 오는 길목 3월 말, 아직 겨울이 지나지 않은 서울과 다르게 부산에는 이미 길가에 벚꽃이 피어 있었다.

감천 마을을 내려오며 나와 배우자는 앞뒤로 서서 각자 자신이 좋아하는 한국노래와 대만 노래를 흥얼 거리며 길을 내려왔다.  아직 그 풍경이 마음 한곳에 오래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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