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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여행 (가오슝 여행)보얼예술특구 - 우리집이야기

대만사람들

by catway57 2022. 1. 22.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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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우리집이 있었어. 그리고  거기에 가면 아직  우리 집이 있을거야."

 

코로나 19가 우리를 괴롭힌지  벌써 3년이 되어간다. 나는 대만 배우자덕에 대만을 참 많이도 드나들었다.

결혼후  코로나19가 터지기전에는 적어도 배우자와 함께 일년에 한 두번정도는 대만을 방문하기도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여행이 어려워졌고, 나도 배우자도 코로나 19이후로 대만에 방문하지 못했다.

 

 

 

<옌청푸역>

보얼예술특구 : No. 1號, Dayong Rd, Yancheng District, Kaohsiung City, 대만 803

 

 

 

 

보얼예술특구는 가오슝에서 유명한 관광지다.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항만 부두 시설이었던  지역에,  전국에있는 예술가들이 모여 , 창고에 그림을 그려넣었고 여러 설치물과 조형물을 만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일제시대 만들어진 오래된 창고들은 새로운 영혼을 얻어 다시 되살아나게 되었다. 

 

보얼예술특구에 가면  대만인이 갖고있는 감성을 느낄수있다. 여러 특이한 조형물과 벽화들,,,

사실 보얼예술 특구를 소개하기 위해 이 글을 쓰는 것은 결코 아니다.

 

 

 

 

 

 

 

대만 가오슝은 배우자의 고향이다.

가오슝에는 옌청푸라는 지역이 있다.

그리고 그 옌청푸 안에 보얼 예술 특구가 있다.

그리고 그 보얼 예술 특구 근처에는 나와 배우자가 지내던 집이 있었다.

나와 배우자는 그 집을 가오슝집이라고 불렀다.

그집은 사실 배우자의 할머니 소유의 집이었으나 , 내가 대만에 머물때마다 배우자와 내가 머물수있도록 배려해주셨다. 

필자는 결혼전에 대만을 방문하면 가오슝집이라고 불리는 곳에 지내곤 했다.

 

 

 

 

 

 

 

 

가오슝집은 보얼예술특구 바로 앞에 있었던 탓에

낮에는 일을 하러 간 대만여자를 기다리며 나는 가끔 집밖을 나가 보얼 예술특구를 거닐곤 했다. 

그리고 굳이 사진을 보지 않아도 나와 배우자가 머물던 동네 곳곳이 눈에 선하기도 했다. 

 

 

 

 

 

 

 

 

 

누구나 고향은 그리운 곳이다. 

더구나 기억이 많은 곳은 누구나 그리운 법이다. 

또 만일 돌아가지 못한다면 꿈에서도 그리울지도 모르겠다. 

나와 배우자에게 보얼 예술 특구를 얘기하라면,,,,, 아마도 이렇게 얘기 할지도 모르겠다.

"거기 우리집이 있었고  그집이 너무 그리워"  라고말이다.

 

 

 

 

 

 

 

 

누구나 하루가 져물때면  집에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아마 우리가 갖고있는 본능이기도 하다. 

 

 

 

 

 

 

 

아내는 고향에 가지 못한게 벌써 2년이 넘었다.

나 역시나 대만에 가보지 못한지 2년이 넘었다. 

 

 

 

 

 

 

 

 

배우자는 가끔 씩 서울살이가 힘들때 마다 ,,,, 고향에 가고싶다는 얘길 하곤했다

 

"i wanna go back home"

 

 

 

 

 

 

 

 

그리고 가끔 꿈에  고향 가오슝집으로 돌아가는 꿈을 꾸곤 했다. 

나는 그 이야기를 들을때 마다 마음이 아팠다. 

 

 

고향을 떠나본 적이 있지만 1년넘게 떠나 본적은 없는 내게 ,,, 고향에 가고 싶다는 건 완벽하게 이해하기 어려운 일일지도 몰랐다. 하지만 필자도 가오슝 우리집에 가고 싶은 때가 많았다. 코로나19가 터지지만 않았다 해도 이렇게 그립지는 않았을지도 몰랐다. 

 

 

 

거기 우리집이 있었고,,, 거기에 가면 아직  우리집이 있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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