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여행_국내 여행지 추천
경주 여행 마지막 날 아침,,, 다행히 날씨가 맑아졌다.
나와 대만여자의 여행은 언제나 패턴이 있었다. 경주 여행 이후로 몇군데 여행을 다녔지만 언제나 첫째날 비가 왔다.
그리고 다음날은 맑았다. 다행히도 다음날 비가 그친 맑은 하늘을 만난 우리는 짐을 싸서 아침 일찍 호스텔을 나왔다.
맑은 하늘 아래 보이는 게스트 하우스 주변의 풍광이 남달랐다. 맑은 경주는 처음이었다.
맑은 하늘 아래 보이는 거대한 능이 아름답기 까지 했다... (그로테스크한걸 좋아하는 내 취향은 아니지만)
다만 여름이 오는 6월 중순이라 , 비온뒤라 습기도 높고 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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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행선지는,,,, 역시 없었다. 여행전 부터 어딜 가겠다고 생각한 행선지가 없었다.
이게 내 여행 스타일이기도 하지만,,, 아무튼 그런데 게스트 하우스 근처에 황리단길이 있었다.
황리단길에 대해 들어 본적있는 지 모르겠다.
서울 사람들에게게 망리단길,, 경리단 길이 있듯이
경주 사람들에겐 황리단 길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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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스트 하우스 주변 황리단 길로 가는 길에는 어마 어마하게 거대한능이 많이 있었다.
서울 망원동을 망리단 길로,,, 이태원을 경리단 길로 부르는 것처럼,,,
경주 사정동과 황남동 안 좁은 골목 사이로 한옥 형태의 많은 식당과 호스텔, 커피숍들이 모여 있는데,,,
이걸 이곳 경주에선 황남동의 앞 글자를 따서 황리단길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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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먹은 뒤라 ,, 커피 마시면서 더위를 피할 겸 한옥 모양의 커피숍을 들렀다.
경주가 남쪽이라 여름이 빨리 온다고 한다. 그래서 인지 날이 정말 더웠다.
한옥 커피숍이라 그런지 ,,이색적인 맛이 있었다. 한옥으로 지어진 형태의 건물들과 현대적인 감각이 어울러져
독특한 이지역의 멋이 있었다. 그래서 핫하고 힙한 건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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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마시고 나와서 주변을 좀 배회해 봤다.. 골목 안에 역시나 여행자와 관광객들이 즐길만한 것들이 눈에 띄었다.
오래된 사진관도 있고,, 엑세서리 집도 있고,, 뭐 아래와 같이 운세를 보는 뽑기 자판기도 있다.
그리고 역시나 먹을 거리들,,지역이름을 붙인,뻥튀기, 문어빵,경주빵, 황남방 등 관광지 답게 많은 간식거리를 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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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권 문화가 점보는 걸 좋아한다고 하는데,,,역시나 점보는 걸 좋아하는 대만 여자가 그냥 지나치질 않는다.
그래서 둘다 하나씩 뽑아 본다. 뭐 운수 대통이길 바라는 마음으로 뽑아 봤다..
뭐 운세를 믿지 않는 필자로썬 역시나 ,,,, 누구나 할 수있는 얘기가 써있을 뿐,,,, 기대 같은 건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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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낙산공원에 가면,, 볼수있는 천사 날개 포토존이 여기 황리단 길에도 있었다...
그래서 역시나 대만 여자가 내게 사진 포즈를 취해 보라고 요구한다. 그래서 어쩔수 없이 ......
천사 날개 외에도 여기저기 포토존이 많았다.. 역시 관광도시 안에 핫플레이스 답게 ,,,관광객이 많았다....
더구나 19년 당시 코로나 19 전이라 ,,, 여행과 관광이 자유롭던 시절이라,,, 뭐 당연할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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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필자는 거대한 고분에 더 관심이 많았다...
흔히들 오해하기 쉬운데,,, 이런 고분을 모두 왕릉이라고 생각하기 쉬우나,, 사실은 왕릉이라고 알려진 고분은
대릉원 미추왕릉, 오릉, 삼릉, 무열왕릉, 진평왕릉, 탈해왕릉, 흥덕왕릉이 대표적이다. 나머지 고분들은 엄밀하게 말해서
왕릉이 아니다. 그리고 그게 어떻게 유래했는지도 아직 발굴중인 것들이 많다고 한다.
귀족의 능인 것은 맞으나 정확한 기록이 없는 것들이 더 많다는 뜻이다.
그런 고분이 경주 내에 수백개가 존재한다고 한다. 정말 놀라운 일이다...
사실 이번 여행에 첫째날 천마총을 들렀으나,, 사진을 남기질 않았다.
사실은 그보단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찍을 수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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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성대 근처에서 파라솔달린 바이크를 빌려주는 대여점이 있다.
바이크를 타고 주변 유명 명소 들을 둘러 볼수있어 좋다.
주변에 첨성대도 있으니 한번 둘러 보시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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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롭게도 첨성대에 대한 기록은 정사(삼국사기_김부식)에 남겨진 게 아니라 이야기와
전설을 묶어 지은 삼국유사(고려_일연)에 기록된 내용이다.
그래서 일부 학자들이 첨섬대의 용도는 별을 관측하는 용도가 아니라 제단, 창고의 역할을 했을 거라 추측하기도 했다.
더구나 첨성대 안이 사람이 들어가기엔 너무 좁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첨성대 : 경상북도 경주시 인왕동 839-1
2015년에 찍은 사진이 남아 있어 한번 올려 봤다. 함께간 여행에서는 그냥 바이크를 타며 먼데서 둘러보았을뿐
가까이서 보진 않았다. 첨성대에 대한 미스테리?가 있는데,,왜 별을 관측하는 탑이 고지가 아닌 낮은 평지에 세워졌을까?
그러나 이런 추측을 검증할 만한 역사적 기록은 없고, 현재까진 역시나 천문학적인 도구로 사용되었다는게 정설이다.
그러나 현재의 천문학적 의미와는 다르다. 즉 국가전체의 길흉을 점치는 용도로 사용되었다는게 정설이라고 한다.
정말 놀라운것은 만들어진 이후로 원형을 유지하고 보수하지 않은 그대로라는 것이 ,,, 정말 놀라운 일일 것같다.
그래서 현존하는 전세계에서 가장 오래되는 천문대라고 한다.
월정교 : 경상북도 경주시 교동 274
위에 보이는사진이 월정교다, 신라 760년 경덕왕때 창건된 이후,, 고려때 다시 중건되었으나,,
당연히 전란으로 소실되어 최근 2018년에 복원되었다.
한국에 원형 그대로 남아있는 문화재나 건물들이 있으리 만무하지만 ,,,,
몽고와의 전쟁까지도 남아있던 것으로 보이나 이후에 각종 전란으로 소실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복원되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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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기록에 의해 2005년 부터 관련 연구가 진행되었고,, 11년 부터 본격적인 복원작업이 진행되었다.
그러나 현재 복원된 월정교의 모습은 물론 상상에 의해 만들어진 형태다.
본래에 남아있던 것은 모두 석축 및 일부 부재 뿐이다.
즉 교량 및 누각은 모두 상상에 의존하여 가능한 원형에 가깝게 만들어낸 거다...
직접 건너본 소감은??? 뭐 그냥 다리다. 그것도 복원된 현대의 건축물이라 그냥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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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월정교를 끝으로 모든 여행을 끝내고 식사를 하고 경주역으로 돌아갈 생각이었다.
경주에서 마지막 식사로 뭘 먹을 지 고민하다가,,, 대만 여자가 직접 서칭한 대구 갈비를 먹기로 했다.
경주에 웬 대구 갈비냐고 할지 모르지만,, 경주는 정말 유명한 향토음식이 없다는게 맞는 말같다..
유명한 식당이름 마저도 경주 갈비가 아니라 대구갈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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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매운 쪽 갈비찜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대구 경북 등지에서 원래 매운 음식을 많이 먹는다고 하니,,, 쪽갈비도 매운 양념을 넣고 만드는 모양이다.
아까 여행하던 첨성대 근처에서 그리 멀지 않은 위치라 걸어서 이동해서 식당에 들어갔다.
맛은 서울에서 파는 매운갈비 맛과 똑같다. 특별히 맵지도 않아서 뭐 먹을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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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마치고 우린 ktx를 타고 서울로 돌아왔다.
벌써 경주에 다녀온지 3년이 지났다.. 첫 여행이후로 한번도 가보지 못했다.
코로나19를 겪은 이후 어떻게 변했는지 모르지만,,가끔 경주 첫여행이 그립다.
누구에게나 처음이 중요하고 의미 있듯이,,,
조만간 다시 경주를 방문하는 날이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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